
서울시가 드론택시 상용화에 앞서 국내 최초로 11월초 여의도에서 '드론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서울시는 드론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중국 드론 개발업체 이항(E-Hang)으로부터 16억원을 주고 2인승 유인드론을 구매했다.
드론택시 사업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으로 지난해 서울스마트시티 선언문을 통해 "2024년 서울 하늘을 드론 택시가 누비고 2025년 자율주행차가 도심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혁신 운송 수단으로서 드론택시를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출근길 도심 정체를 하늘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실증 및 홍보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드론택시를 기존 교통의 대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하는데도 자동차와 달리 하늘을 나는 기체에 대해서는 시민 불안감이 매우 높다"며, "기술 연구 목적 외에도 시민에게 알리고 불안을 없애는 홍보용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북권은 비행 금지구역이고 강남권은 제한구역이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국토교통부, 수방사, 경찰, 소방 등과 합동회의를 열어 기체를 띄울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성규 기자> 후원하기
넥스트미디어그룹, 굿데이신문 근무, 씨웍스디자인, 디자인에이크리에이티브 대표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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